필리핀의 인권 유린 사건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살인적인 폭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7일 필리핀 칼라바존 지역에서 또 다시 9명의 인권운동가들이 필리핀 군경에 의해 살해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집에서 살해되었지만, 필리핀 당국은 이들이 공산주의 테러리스트였으며 교전 중 사망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시민사회는 즉각 규탄 성명과 항의 행동을 통해 “피의 일요일”의 진상을 밝히고 이러한 무고한 죽음과 피의 절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 사회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는 지난 1년간 필리핀의 인권 유린 사건을 카드 뉴스로 담아 보았습니다.
필리핀 민중들과 연대하실 분들은 필리핀국제인권연대-한국(ncckhr@gmail.com, wchurch@daum.net)이나 본 사이트(freedomdignityasia@gmail.com)로 이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필리핀, 미얀마를 포함한 아시아 이웃 민중들의 민주와 존엄을 향한 투쟁에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20년 3월 17일: 보홀 지역 공연 그룹 회원이며 안무가인 말론 말도스, 자경단 총격으로 살해됨
3월 31일: 산 미구엘 시 농업개혁위원장인 노라 아피크, 자경단 총격으로 살해됨
4월 18일: 일로이로 시 농민운동가 존 파로치린, 필리핀 61 보병대에 의해 살해됨
5월 26일: 북부 사말 지역 소농협의회 소속 알란 아길란도, 자경단 총격으로 살해됨/ 두테르테 정권의 초법적 살인에 의해 희생된 251번째 농부
7월 3일: 두테르테 반테러방지법 서명
8월 10일: 72세의 농민운동가 렌달 에카니스, 퀘존 시 자택에서 경찰에 의해 살해됨
8월 17일: 네그로스 섬의 인권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자라 알바레즈, 자경단에 의해 살해
10월: 제45차 유엔인권위원회 필리핀 인권상황에 관한 결의안 45/L.38을 통과 유엔 사진
12월 30일: 파나이 섬 투만독(Tumandok) 선주민 환경운동 지도자 9명 필리핀 군경에 의해 살해됨
2021년 3월 7일: 바탕가스 지역 활동가 차이 에반젤리스타 등 9명의 인권운동가, 군경에 의해 살해됨
초법적 살인 중단하고 정의를 세우라!
* 편집/정리 – 신승민